[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시회기 중이던 대구시의회에 코로나19 방역 비상이 걸렸다.
A 대구시의원(국민의힘, 달서구 4선거구)이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지난 16일부터 임시회 일정에 들어간 대구시의회가 A 의원의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18일 회기를 잠정 중단하고 시의회 청사를 임시폐쇄했다.[사진=뉴스핌DB] 2021.03.18 nulcheon@newspim.com |
18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A 의원은 유증상 사례로 지난 17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18일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증상 발현으로 17일부터 의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자 시의회는 임시회 회기를 잠정 중단하고 19일까지 청사를 임시폐쇄했다.
의회 사무처 직원 전원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권영진 시장과 채홍호 행정·홍의락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 13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황 의원 가족과 시의원 30명, 시의회 사무처 직원 13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또 지난 16일 이후 A 의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전날 지역감염 13명, 해외유입 1명 등 감염자 14명이 추가 발생해 1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75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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