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양영환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1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녹지면적 감소와 지표의 불투수면적 증가 등에 따라 전주시도 물순환체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지하수 부족에 따른 물순환체계의 훼손으로 하천 건천화, 수질 악화, 생태계 파괴 등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도 왜곡된 물순환체계의 건전성 회복이 절체절명의 과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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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환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1.03.18 obliviate12@newspim.com |
그는 "도시의 물순환체계 회복을 위해 빗물을 이용하는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적극 발굴 추진해야 한다"며 "의정활동 등을 통해 집수면을 활용한 빗물 이용시설을 구축을 제안했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구차한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며 태만과 의지 부족 등으로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28일 환경부 종합선도형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이 사업은 녹색전환과 에너지전환이라는 두 가지 실천과제를 수행키 위한 것인데 이조차 물순환 회복에 필요한 LID 시설계획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업계획을 자세히 검토해 빗물의 땅속 침투·저류 및 증발산 기능을 향상시키는 LID 시설의 설치 비중을 최대한 제고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영환의원은 "오는 2027년까지 물 안심 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물관리 전 과정 통합관리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물재해로부터 자유롭고 안심할 수 있도록 도시의 물순환 전과정을 연계하고 보완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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