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양오염 방제기능 강화를 위해 민간 방제세력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관할지역의 소규모 항·포구 등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민간 방제세력인 해양자율방제대의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군산해경이 해양자율방제대와 해안방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3.18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해양자율방제대원에게 오일펜스 설치법 등 방제자재 사용 훈련을 실시하고 오염사고 발생 시 초기 대처요령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 해경에서 주관하는 각종 방제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해상정화 활동에도 자율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군산해경은 해양자율방제대원이 임무수행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을 가입하고 교육·훈련 참석 시에는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군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해양자율방제대는 비안도, 신시도 등 10개소 총 150명(선박 103척)이 있으며 가입을 원하거나 관심이 있는 어촌계와 단체는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조치가 중요하다"며 "잘 훈련된 해양자율방제대원과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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