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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금리인상 '방패주' 찾는다면...BofA·월마트·CVS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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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8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년도 안 돼 세 배나 오른 가운데 마켓워치가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위험으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보유하면 좋을 탄탄한 가치주 5종목을 소개했다.

16일(현지시각) 제프 리브스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내재적 가치가 크고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금리 인상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투자 종목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CVS헬스, 제너럴 모터스를 추천했다.

CVS헬스 [사진= 업체 홈페이지]


◆ 뱅크오브아메리카

금리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은 금융 부문이다. 역사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금융 부문의 이윤 폭이 확대됐다. 마켓워치는 금융주 가운데서도 자산 기준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뉴욕증권거래소:BAC)를 추천했다. 금리가 오르면 이윤을 취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BofA 주식은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3월 24일 17.95달러까지 내려 52주 최저치를 찍었던 주가는 올해 3월 13일 38.18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24.18% 상승했고, 최근 1년 사이 81.05% 뛰며 S&P500 상승률을 앞질렀다. 단지 금리 인상 전망 때문만은 아니다. BofA는 지난 16개 분기 가운데 무려 15개 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에 20억달러어치가 넘는 BofA 주식을 사들여 보유 지분이 전체의 12%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었다는 점 또한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BofA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1위인 애플(AAPL)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종목으로 올라섰다.

BofA는 0.18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배당 수익률은 1.91%다. 마켓워치는 금리 인상 환경,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 거대한 스케일을 고려하면 BofA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BofA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17개 월가 투자은행(IB)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6.91달러로, 16일 종가인 37.64달러에서 1.94%의 하락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 존슨앤드존슨

마켓워치는 가치 투자자들이 선호할 또 다른 초대형 종목으로 존슨앤드존슨(뉴욕증권거래소:JNJ)을 꼽았다. 존슨앤드존슨이 보유한 내재적 가치와 더불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021년 난관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번창하도록 도울 거라는 설명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완벽한 'AAA' 신용등급을 가진 S&P500 기업 두 곳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FT)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미국 10대 기업에 들며, 현금 250억달러와 총 200억달러 이상의 연간 영업현금흐름을 자랑한다. 대차대조표상의 안정성과 실질적인 가치에 관한 한 존슨앤드존슨이 단연코 1등 투자 대상이다.

아울러 올해 존슨앤드존슨의 가치를 한층 높일 요인도 몇 가지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워낙 덩치가 크고 안정적이라 모더나(MRNA)나 노바백스(NVAX)와 같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얻기에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지난 2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허가를 받은 덕분에 존슨앤드존슨에도 강력한 순풍이 불 예정이다.

물론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말고도 타이레놀을 비롯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과 처방약, 유아용 제품, 의료기기 부문에서 엄청난 건강관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켓워치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아주 확실한 주식을 원한다면 존슨앤드존슨보다 더 나은 종목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11개 월가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89.90달러로, 16일 종가인 161.37달러에서 17.68%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 월마트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뉴욕증권거래소:WMT)는 시가총액이 3800억달러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360억달러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27일 106.85달러까지 내려 52주 최저치를 찍었던 주가는 저점에서 50% 가까이 상승하며, 같은 기간 주요 지수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코로나19로 다른 소비 부문에서 차질이 빚어졌어도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유지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한 덕분이다.

이는 앞으로 월마트의 안정성에도 청신호로 풀이된다. 가까운 미래에 식료품과 생활용품 수요는 계속해서 강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월마트는 기존의 디지털 판매 역량을 확충해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제 플랫폼인 월마트 플러스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월마트 플러스는 한 달에 12.95달러나 연회비 98달러를 내면 최소 35달러 이상의 구매 주문에 대해 당일 무료 배송과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다음 날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지어 회원들에게 휘발유 비용도 절약하게 해주는 만큼 월마트 플러스는 월마트 주식만큼이나 훌륭한 가치를 지닐 정도라고 마켓워치는 평가했다.

아울러 월마트가 48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해온 것은 월마트가 단순히 믿을만한 배당 수익원에 그치지 않고 주주들에게 헌신하는 기업임을 증명한다.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물질적인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만큼 배당금은 주식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표시로 인식된다. 게다가 배당 인상의 긴 역사는 장기 가치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단기적인 부침과 관계없이 월마트 주식을 믿어도 좋다는 방증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23개 월가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61.74달러로, 16일 종가인 133.30달러에서 21.25%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 CVS헬스

마켓워치는 소매약국 체인업체 CVS헬스(뉴욕증권거래소:CVS)를 단순히 소매업체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올해 CVS헬스는 약국 이상의 기능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CVS 파머시 매장이 미국에서 백신 접종 장소로 사용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매장 내 급성 질환 관리 및 예방 접종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비로소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CVS에서 30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것은 단기적인 기회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CVS헬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수백만명이 마케팅 업데이트나 '엑스트라케어' 보상 프로그램에 등록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새로운 고객 유치와 빅데이터 수집의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이며, 고객들이 다시 CVS 매장을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마켓워치는 CVS헬스가 단지 백신과 관련됐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CVS의 자회사인 CVS케어마크는 미국 내 1위 약제비관리 전문회사(PBM)로 성장했으며, 지난 2018년 CVS는 건강보험회사 애트나(Aetna)를 인수하는 등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왔다.

이에 따라 CVS는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든 아니든 간에 번창할 것이다. 마켓워치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르면 CVS 주식은 시그나(CI)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와 함께 '헬스케어 계획'으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소매업체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CVS헬스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이 약 9배로, S&P500의 22배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같은 업계에 속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20배보다도 한참 낮다. 금리 인상과 거리가 먼 헬스케어에 초점을 두고 있는 데다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만큼 CVS는 투자를 고려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CVS 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10개 월가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7.50달러로, 16일 종가인 75.07달러에서 16.56%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 제너럴 모터스(GM)

마켓워치가 마지막으로 추천한 종목은 많은 내재적 가치를 보유한 제너럴 모터스(뉴욕증권거래소:GM)다. GM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1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GM은 선행 PER이 7배 미만으로 도요타(TM)의 11배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여 GM 주식이 저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마켓워치는 주장했다. GM은 지난해 3월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GM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차종을 가리지 않고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하도록 돕는 신규 사업인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발표했다. GM은 2035년까지 100%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순을 부지런히 밟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에 대적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GM은 테슬라에게 없는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연간 770만대의 차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시설과 장비의 가치는 800억달러에 달한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이 GM에 단기적인 혼란을 야기한 게 사실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GM이 전기차 혁명 기류에 편승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하지만 현재 GM이 가진 내재적 가치는 엄청나다. 마켓워치는 만약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리가 인상된다면 사람들은 자금 조달 비용에 더 많은 돈을 지급하기 보다는 GM 차량에 대한 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11개 월가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5.55달러로, 16일 종가인 57.12달러에서 14.76%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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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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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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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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