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 측이 초등생 시절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이달 안에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PD수첩] 2021.03.16 jyyang@newspim.com |
기성용 법률대리인 송상엽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는 17인 "상대방 측에 대한 법적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오는 26일 안에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법적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를 공개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성용 측은 이와 함께 의혹을 제기한 두 사람 중 한 명의 녹취파일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폭로가 이뤄진 지난달 24일 기성용 후배와 통화내용 일부가 담겼다. 기성용 측 회유와 협박이 없었다거나 폭로자측 박지훈 변호사가 확인과 동의 없이 폭로를 진행했다는 등 내용이다.
앞서 박지훈 법무법인 현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와 D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6학년이던 A선수와 B씨에게 축구부 합숙소에서 수십여 차례 폭행, 그리고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같은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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