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대비 26.3% 증가…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3.8%, 1.7% 늘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스터블루가 자체 플랫폼 결제액 증가와 모바일 게임 해외 시장 흥행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스터블루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한 8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4억 원, 122억 원으로 3.8%, 1.7% 늘었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이 자체 플랫폼 내 월정액권 결제액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대표 장르인 무협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무제한으로 구독할 수 있는 월정액권은 단가를 2배 인상했음에도 신규 결제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총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로고=미스터블루] |
특히,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가 해외 시장 첫 진출 지역인 대만에서 흥행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에오스 레드는 지난해 7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정식 출시 하루 만에 대만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인기 순위 2위를 달성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12일 동안 유지한 바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올해는 웹툰 전문 스튜디오 블루코믹스를 통해 자체 IP 기반의 웹툰을 제작하고 서비스해 웹툰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출시 3년차인 '에오스 레드'가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