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이후 대권 질문에..."시민들 기대에 따라 수행"
"노력하면 승패 상관없이 다음 역할 주어지지 않겠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진행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허락해주신다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제 선거대책위원장을 해주시면 좋겠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21.03.16 leehs@newspim.com |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언론연합 토론회에서 '단일후보가 안된다면, 예컨대 오세훈 후보가 야권 최종후보가 되면 내년 대선에는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렇게 노력을 한다면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를 국민들께서, 시민들께서 인정해주시고 그 다음에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그게 곧 대선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는 "그건 시민들께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엄숙히 수행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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