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해운대 엘시티(LCT) 투기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는 17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엘시티 특검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17일 오후 해운대 엘시티아파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2021.03.17 news2349@newspim.com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은 "이곳 엘시티는 지역 토착 비리, 성관계 유착 비리 등의 결정판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불법 로비를 통해 건설 허가를 취득했고, 그 뒤에 따라 정관계 유력 인사에게 부산지역의 고위층 인사들이 모두 법망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활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엘시티와 관련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토건·부패 세력의 상징물인 엘시티를 소유하고 있는 박형준 후보가 부산시장에 출마해 많은 부산시민들은 허탈해한다"고 공격했다.
이낙연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도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지역 토착 부동산 비율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엄중하게 받도록 이번 사태를 부동산 투표 총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LH 사태에 분노하시는 것은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번에 서울과 부산에서 야당의 시장 후보로 나온 분들이 하필이면 부동산과 관련해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서울부산을 위해서 불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부산의 야당 시장 후보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불법 사찰과 자녀 입시. 연루 의심까지 받고 있다"고 날선 각을 세우며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 이런 지도자들이 있는 한 우리 공직사회가 맑고 깨끗하게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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