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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초·중·고 기초학력' 진단 실시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2:14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2:1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3월 중 전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news2349@newspim.com

기초학력 진단은 일회적이고 획일적인 검사보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적 측면과 비학습적 측면을 포괄한 진행으로 학습더딤의 원인 파악에 주력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 꾸꾸(KU-CU)' 등을 안내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한글해득 및 기초수학 보조교재를 개발 보급했다.

기초학력 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더딤 학생은 개별 원인 분석을 통하여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3단계 안전망은 1단계 수업 내 책임교육을 통한 학습더딤 예방, 2단계 학교 내 다중지원팀의 학습더딤 원인별 맞춤교육 통합지원, 3단계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지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가정에도 진단 결과를 통지하고 상담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위해 기초학력 지원 교재 개발 보급, 두드림학교 확대, 협력교사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의 한글·기초수학 책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해득 프로그램인 '찬찬 한글', '아이좋아, 한글쓰기', '한글 또박또박'과 기초수학 진단 보정자료인 '아이좋아 기초수학'을 보급했다.

학교별 다중지원팀 구성을 통한 두드림학교를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59.2%에서 올해 100%로 확대한다. 중학교는 지난해부터 전체 확대 운영 중이며, 고등학교는 지난해 52교(27%)에서 올해 97교(50%)로 늘린다.

초등 저학년 국어 수학 교과 내 협력교사제는 지난해 40교에서 올해는 45교로 확대하고, 148교에서 더 채움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학교별 통합 진단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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