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내 최고의 청정자연 휴양지인 강원 동해시 무릉계곡 탐방로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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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무릉 달빛 호암소길.[사진=동해시청] 2021.03.16 onemoregive@newspim.com |
16일 동해시에 따르면 무릉계곡 탐방로는 무릉건강숲을 출발해 호암소를 경유한 뒤 상가 주차장까지 연결되는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2019년 지반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착공해 다음달 초 개방을 목표로 현재 입구 조형물과 안내판 등을 설치 중이다.
주요시설물로는 ▲생태탐방로 1.82km ▲인도교(호암교) 35m ▲전망대 ▲경관조명 등이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호암소 전설이 전해오는 '무릉 달빛 호암소길'을 횡단하는 호암교는 국내 최초로 주변 암반 지형을 그대로 형상화한 공법을 교량 난간에 적용해 계곡 위에 바위가 떠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는 향후 호암소 계곡 급류 위를 걷는 듯한 체험형 출렁다리, 수목식재를 통한 꽃터널, 호암교 경관조명 등을 추가 설치해 호암소 광장 특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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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무릉 달빛 호암소길.[사진=동해시청] 2021.03.16 onemoregive@newspim.com |
특화공원이 조성되면 베틀바위,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등 무릉계곡 관광지 주변을 잇는 관광벨트화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무릉 달빛 호암소길 준공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나가길 바라며 상가와 무릉건강숲의 연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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