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 '합당' 발언에...김종인 "이제 와서", 오세훈 "입당부터"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15:32

김종인 "이제 와서...갑자기 합당 얘기 이해 안 가"
오세훈 "단일화 전 입당하고 합당 추진하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 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단일화 전 '선(先)입당 후(後)합당'을 요구했다.

단일화 전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의 기호를 2번으로 확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부산 국제시장 상가를 순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원래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제가 처음에 우리 당에 들어와서 후보 경쟁을 하면 자연적으로 원샷 후보가 될테니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그 때는 국민의힘 기호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안 온다고 하던 사람"이라며 "왜 갑자기 이제 와서 합당 얘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가 3주밖에 안 남았고 단일화의 약속은 3일 밖에 안 남았다"며 "만약 야권통합의 조건이 단일화라면 국민께 그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겠나. 합당의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부터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그러면서 "단일화 이후로 미루고 합당 추진하며 시간을 소모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선 입당 후 합당'의 신속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오 후보는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처음부터 안철수 후보에게 입당 제안을 했던 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단일화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도 모두 '야권 분열은 필패' 라는 저의 소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의 절박한 호소와 노력에 대해 이렇게 뒤늦게라도 화답을 주시니 감사하다"면서도 "왜 단일화 이후여야 하나. 야권 통합의 절박함과 필요성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줄었다가 늘어나기도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통 큰 결단을 한 번 더 제안드린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야권통합의 대장정은 지금, 오늘부터여야 한다"며 안 후보의 선입당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가 단일후보가 안 될 경우에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저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라며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돼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