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감마누가 국내 사후면세점 사업에 시동을 건다.
감마누는 해외 관광객용 사후면세점 사업 추진을 위한 82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지 2444㎡(약 740평), 건물 4837㎡(약1464평)에 관한 부동산 등기를 마친 상태로, 이른 시일 내 기존의 사후면세점 인허가 승계와 면세점 사업자 라이선스 획득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에 면세사업 불황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부동산을 좋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었다"며 "계약 당시 존재하던 경매, 체납에 따른 압류 문제 등을 잔금 납입 전에 해소하는 조건으로 진행, 현재 모든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부동산 등기까지 완료했다. 해외 면세사업과 더불어 국내 사후면세점 사업 본격화로 여행, 관광, 유통 등 사업 간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로고=감마누] |
이번에 취득한 사후면세점용 부동산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소재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집회시설이다. 충분한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벽화마을과 한국음식체험관 등 관광시설이 인접해 있어 면세점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백신 여권'이 추진 중으로, 백신 보급과 함께 여행업계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감마누는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후면세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부동산 취득으로 감마누의 자산가치 향상도 기대된다. 감마누가 총 82억 원에 취득한 사후면세점은 작년 기준 감정가액이 약 95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가 사후면세점 운영 목적으로 20억 원 상당의 인테리어 등 내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놓아 인테리어 포함 감정가액은 115억 원에 달한다"며 "또, 작년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지정된 고양시 창릉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부동산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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