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지난해 소상공인 99명 교육생 선정…28명 채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카페 취·재취업을 희망하는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의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의 자발적 상생 협력 중 하나다. 중년층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위해 스타벅스가 보유하고 있는 커피 트렌드, 고객 서비스, 위생·손익관리, 매장실습 등을 지원하는 바리스타 전문교육 과정이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재기 소상공인 99명을 교육생으로 선정했다. 이중 우수 수료생 28명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200명까지 확대한다. 부산 지역에서도 운영해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의 취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도 우수 수료생 중 취업 희망자에게는 스타벅스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취업활동 또는 취업 시 중기부의 전직장려수당(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 대해 중기부는 업종전환·재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지역 파트너를 통해 커피 교육, 매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직접 체감했다"면서 "올해도 더 많은 자신감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중년층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중년층 재기 소상공인이 바리스타로 취업 연계되는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한 스타벅스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스타벅스 사례와 같이 민간과 함께 소상공인이 재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과정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희망리턴패키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중기부가 운영하는 취업 교육을 이달 22일까지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