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3개, 3조3641억 규모 글로벌펀드 운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2000억 규모 글로벌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이하 글로벌펀드) 2021년 출자공고를 통해 750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24 jsh@newspim.com |
중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외국계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다. 현재 33개, 3조3641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운영 중에 있다.
모태펀드는 지금까지 글로벌펀드에 3776억원을 출자했다. 3조3641억원 중 총 2조5013억원의 순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0개, 중국 3개, 동남아 7개, 유럽 2개, 중남미 1개로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660억 규모의 'ADB 벤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4월 12일 오후 2시까지 한 달간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본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오는 6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 투자 제안 금액이 높은 운용사는 우대할 계획이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이번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를 통해 많이 투자받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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