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3월8일~11일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3월 8일~11일) 미국 주식 중에서 나스닥 기술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투자자는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일명 'FANG' 기업을 비롯한 나스닥 기술주 10개의 지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 '마이크로섹터스 FANG 플러스 인덱스 3배 레버리지 ETN'(BMO REX LTN)를 1억1719만달러(한화 약 1323억원) 순매수했다.
그 다음은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데일리세미컨덕터 불 3X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8312만달러(약 938억원)다. 반도시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순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서학개미의 대표적 관심주 애플이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5942만달러(약 671억원)다. 애플은 전주 순위권 밖이었으나 다시 순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애플 주가가 지난주 조정 영향으로 크게 가까이 떨어졌던 만큼 저점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쇼트 20년이상 국채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631만달러(약 297억원)다. 해당 상품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때 수익이 나는 구조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5위는 나스닥 100지수 상승세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372만달러(약 267억원)다. 나스닥은 지난주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주가 대거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크게 내린 만큼 반등 전망에 베팅을 한 것이다.
이외에 ▲NVIDIA CORP(1789만달러) ▲MICROSTRATEGY INC CL A NEW(1375만달러) ▲NANO X IMAGING ORD(1324만달러) ▲CARNIVAL CORP(1286만달러) ▲VANGUARD INDEXT FDS(1053만달러) 등이 순위에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