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그간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100여명이 가까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301명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163명, 퇴원 2126명, 사망 12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왼쪽)이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3.11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진주시 85명, 남해군 5명, 창원시 3명이고 사천시‧김해시‧밀양시‧거제시가 각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80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6명, 지역 내 확진자 접촉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수도권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 11일 40명(경남 2208~2247번), 12일 57명(경남 2248~2304번)이다.
진주 확진자는 경남 2211번~2250번, 2259번~2303번 등 85명이다.
진주 확진자 79명(경남 2211번~2222번, 2224번~2237번, 2239번~2245번, 2248번, 2250번, 2259번~2301번, 2303번)과 창원 확진자인 경남 2304번 등 총 80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다.
지표 환자인 경남 2181번이 최초 확진된 후 가족과 지인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시 방역당국에서는 이 중 3명(경남 2186번, 2197번, 2198번)이 '파로스 헬스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접촉자 32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92명, 음성 133명이 나왔다. 나머지 10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인 경남 2223번~2247번, 2302번 등 5명과 사천 확진자인 경남 2251번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남해 확진자인 경남 2252번~2256번 등 5명은 모두 경남 220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2210번, 2258번 등 2명이다.
경남 2210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2258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2209번과 거제 확진자인 경남 2257번은 각각 부산과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밀양 확진자인 2208번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 조사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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