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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맥심커피배, 4강 대진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0:27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1:55

22일 김지석 vs 백홍석, 23일 이지현 vs 박정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맥심커피배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석(32) 9단과 백홍석(35) 9단이 22일 먼저 대결하고 23일에는 박정환(28) 9단과 이지현(29) 9단이 맞붙는다.

맥심커피배 4강 진출자. 왼쪽부터 박정환, 이지현, 김지석 백홍석. [사진= 한국기원]

김지석과 백홍석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소문난 바둑계 인파이터다. 권갑용 바둑도장 선후배이기도 한 둘 간의 4강전은 화끈한 전투 바둑으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우승 횟수와 랭킹 등 객관적인 전력은 김지석이 앞서 있다.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는 등 입단 후 총 8번의 우승컵을 거머쥔 김지석은 아직 맥심커피배에서는 결승 진출이 없다. 올해 포함 다섯 번의 4강 진출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현재 랭킹 6위에 올라있다. 윤준상과 홍성지에 이어 8강에서 랭킹1위 신진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박진솔을 재물삼아 4강행을 결정지었다.

이에 맞서는 백홍석은 재작년 맥심커피배에 이어 두 번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입단 후 세계대회 등 3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지만 2012년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TV바둑아시아선수권 정상 정복 후 9년 넘게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혜민·변상일·허영호를 연파한 백홍석은 4강 진출자 중 랭킹이 가장 낮은 26위에 불과하지만 상대 전적은 뜻밖에도 김지석에게 8승 6패로 앞서 있다.

같은 도장 출신 선후배 기사들은 입단 후 후배의 성적이 좋더라도 상대전적에서는 선배기사가 나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려서부터 후배기사들을 단련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김지석이 승리해 최종 결승 진출의 당락은 당일 컨디션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4강 대진은 디펜딩챔피언 이지현과 랭킹 2위 박정환의 맞대결이다.

박정환은 2012년과 2013년,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맥심커피배에서는 은퇴한 이세돌이 다섯 차례 우승했지만, 현역 기사로는 박정환이 최철한과 함께 세 차례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랭킹도 가장 높은 2위에 올라 있어 신진서가 없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조혜연·원성진·최정을 꺾고 4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맥심커피배 우승을 끝으로 해군에 입대한 이지현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대 내 특설 대국실에서 온라인대국을 펼치고 있다. 군인정신으로 군기가 바싹 든 상병 이지현은 이영구·김영환을 잇달아 물리친데 이어 8강에서 본인보다 다섯 계단이나 랭킹이 위인 이동훈을 잡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 중이다. 이지현은 3월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3연패 후 4연승 한 박정환이 4승 3패로 앞서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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