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스코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뷰티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인스코비는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전문기업인 골프존과 '더미코스' 브랜드 마케팅 협업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골프존 G-TOUR에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더미코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연간 약 6000만 회 라운딩 동안 더미코스 광고의 지속적 노출을 통해 마케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골프의 대중화로 자외선 노출에 따른 주름과 기미 등 피부 손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골프존과의 브랜드 마케팅 협업을 통해 더미코스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미코스는 인스코비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2019년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다. 일명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은 각각 피부과학과 화장품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코스메틱'의 합성어로, 의약품 성분을 원료로 해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이다.
더미코스는 사람 피부 DNA와 100% 일치하는 성장인자인 단백질 FGF7을 주성분으로 피부 재생 및 노화 방지 효과를 높였다. 홈쇼핑 론칭 방송부터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인스코비의 '더미코스' [자료=인스코비] |
인스코비는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 및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피부가 민감해진 만큼, 안전성을 강조한 더마코스메틱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칸타 보고서에 따르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2017년 5000억 원 규모에서 2019년 1조 원 규모로, 약 3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K-더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더마코스메틱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 하는 가운데, 브랜드보다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마코스메틱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인스코비는 더미코스와 봉독 기반의 뷰티 브랜드 '비플라스티' 등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이번 골프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신규 브랜드 출시 및 제품 라인업 강화 등 더마코스메틱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더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인스코비는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프존은 전국 15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 촬영 등을 통한 지형, 고저, 러프, 벙커, 해저드 등 실제 골프장의 디테일을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구현해 국내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대회 G-TOUR를 운영 중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