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미나리'가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가 선정하는 최고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편집자협회 측은 11일(현지시간) 최고의 편집 역량을 선보인 영화에게 수여하는 제71회 에디상 극영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맹크'(데이빗 핀처 감독), '노매드랜드'(클로이자오 감독), '사운드 오브 메탈'(다리어스 마더 감독),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애런 소킨 감독)과 함께 극영화 부분 최고편집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나리'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감독조합상(DGA), 배우조합상(SAG), 제작자조합상(PGA) 등에도 최고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판씨네마㈜]2021.03.05 jyyang@newspim.com |
감독, 배우, 제작자 조합상을 비롯해 영화편집자, 촬영감독협회 및 미술감독조합상 등은 미국 영화계 주요 직능단체가 선정하는 영화상이다. 소속 영화인들이 대부분 아카데미 회원들로 구성돼 오스카 수상작을 점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미나리'가 최고편집상 후보에 오른 만큼 오는 4월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편집상 후보에 입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 역시 편집자협회의 에디상에서 편집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주 전에 열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감독상(정이삭 감독),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을 포함해 음악상, 캐스팅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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