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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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436.83 (+79.09, +2.36%)
선전성분지수 13866.37 (+303.03, +2.23%)
창업판지수 2746.58 (+69.87, +2.61%)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11일 중국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 오른 3436.8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23% 상승한 13866.37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61% 오른 2746.5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698억 500만 위안과 4341억 70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483억 9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039억 7500만 위안으로 하루만에 8000억 선을 회복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67억 1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7억 81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9억 38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철강, 시멘트, 전력, 방직, 인테리어, 가전, 식음료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시멘트와 철강 섹터는 최근 중국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영파부달, 중재절능, 화은전력이 10% 넘게 올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사천금정, 심천에너지투자 등도 5%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간판 고량주 종목인 귀주모태의 경우,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장중 4.47%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 수 거래일 하락세를 이어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상승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약, 소매업, 농업, 물류 등의 상승폭은 비교적 적었다.
이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책의 본격적인 시행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0일 기준 미 국채금리는 1.5% 초반까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동성 축소 우려는 남아 있으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에 밀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11일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이날 100억 위안의 만기가 돌아와 사실상 순공급은 제로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970위안으로 고시됐다.
3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suna.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