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이 금지약물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야구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불법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등 10여개 품목과 투약 관련 기록물. mironj19@newspim.com |
CBS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1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7)이 2017년 현역 프로야구 선수 A와 B에게 금지약물을 16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2017년 은퇴한 이여상은 2019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약물을 투여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월엔 KADA의 선수·지도자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 A는 올시즌 KBO 리그에도 현역으로 등록된 선수이다. B는 은퇴해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KBO 측은 "당사자들 모두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 약물은 소지만 해도 자격정지 등 징계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또한 금지약물 사용 시도나 소지가 적발되면 정규리그 시즌 경기 50%밖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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