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울릉지역에서 이틀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하자 울릉군과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울릉2번확진자' A씨의 가족 1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선별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10 nulcheon@newspim.com |
사실상 울릉군민으로서는 첫 확진 사례인 A씨는 지난 달 23일 가족과 함께 포항시 소재 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달 4일 울릉도로 돌아온 후 포항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7일 진단검사를 받아 9일 오후 1시30분쯤에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울릉군과 보건당국은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가족을 비롯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했다.
울릉군과 보건당국은 지난 4일 A씨와 함께 울릉도 입도위해 이용한 여객선 승객과 주민등 2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A씨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이 마무리돼 지침에 따라 비공개로 전환했다.
울릉군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릉군의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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