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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138명...용산구 병원감염 '마스크 미착용' 74명 적발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1:43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1:43

백신접종 5.9만명, 이상반응 720건 접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용산구 소재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조사 결과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74명 확인됐다.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38명 늘어난 2만94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398명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9일 검사건수는 2만5762건이며 8일 검사건수 2만772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 138명으로 양성률은 0.5%다.

신규 확진자 138명은 집단감염 10명, 병원 및 요양시설 14명, 확진자 접촉 6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2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누적 19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2명(19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39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15명) 등 이다.

9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9.9%,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5개(217개 중 52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2308개 병상으로 72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274개입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소재 병원에 대한 마스크 미착용 CCTV분석반 운영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돼 해당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다.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 0시 기준 백진접종자는 전일대비 1만514명 늘어난 5만9748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720건으로 이중 99.2%는 구토, 발열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3448명(접종률 78.2%), 요양시설 5643명(73%), 1차 대응요원 1893명(18.6%),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3만5307명(40.1%),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3457명(26.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중순부터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이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초기대응, 필요 시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박 통제관은 "예방접종 후에도 감염위험이 곧바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집단면역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려면 방역 노력이 함께 더해져야 한다.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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