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평창에서 일가족 10명이 감염되는 등 사흘간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진부면 전 주민 검사와 어린이집 휴원이 검토되고 있다.
26일 강릉시 연세요양병원 의료진이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해 주사기에 백신을 담고 있다.[사진=강릉시]2021.02.26 grsoon815@newspim.com |
9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진부면에 거주하는 일가족 10명(평창 50번~59번)과 주민 1명(평창 60번)이 추가 감염됐다. 일가족은 3세부터 80대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60대 A(강동 977번) 씨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방문했을 당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진부면에 소재한 친정집에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세종 241번 환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강릉 169번 환자 관련 대관령면 콘도 청소용역업체 직원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해당 콘도 청소용역업체 직원의 가족 등 2명이 감염돼 사흘간 17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부체육공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부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와 합동 심층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될 경우 진부지역 어린이집의 휴원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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