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설립 상반기 중 마무리
벤 다이어친 CTO가 美 현장 지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을 미국에 세우기로 했다. 미국 현지 법인 준비는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미국 워싱턴 D.C에 UAM 사업 전담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주요 계열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UAM 관련 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금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 내 현장 지휘는 지난 2월 영입된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담당하며, 미국 법인은 한국 내 UAM 사업부와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은 UAM 기체를 개발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은 오는 2026년 상용화 준비 중인 중형급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 '카고UAS(Cargo Unmanned aerial system)' 기체 개발을 맡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개발 거점 공식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