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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773.23(+232.40, +0.81%)
항셍테크지수 8063.12(-18.51, -0.23%)
국유기업지수 10973.15(-41.64, -0.3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일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28773.23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는 0.23% 하락한 8063.12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유기업지수 또한 0.38% 떨어진 10973.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제지, 블록체인, 자동차가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전거래일 강세를 나타낸 통신과 석유를 비롯해 제약바이오와 반도체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리튬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업체 강서강봉이업(1772.HK)이 4.80% 오른 87.2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해진 강서강봉이업의 리튬 채굴업체 지분 간접인수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인 8일 강서강봉이업은 공시를 통해 강서강봉이업 및 전액출자 자회사인 양승광업(良承礦業)이 14억7000만 위안을 들여 이리홍대기업주식투자파트너사(伊犁鴻大基業股權投資合夥企業, 이리홍대)의 지분 100%를 매입했으며, 이와 함께 이리홍대가 보유하고 있던 오광염호유한공사(五礦鹽湖有限公司, 이하 오광염호)의 지분 49%를 간접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된 후 강서강봉이업은 이리홍대의 지분 0.18%를, 양승광업은 99.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리홍대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투자 등에 관여하는 투자 자문회사이고, 오광염호는 리튬∙붕소∙칼륨 등의 광물을 채굴하는 업체다. 강서강봉이업은 이번 거래를 통해 리튬 제품 시장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광저우자동차그룹(2238.HK)은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7.1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장중 한때 6% 가까이 치솟았다.
이날 전해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為)와의 전기차 공동 개발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GAC AION(廣汽埃安)은 화웨이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양측은 전기차 개발을 위해 100명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항셍테크지수의 구성 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4.13%, 메이투안(3690.HK)이 2.20%, 샤오미(1810.HK)가 1.79%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9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