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스타게이트(Stargate)의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를 이끌 인사로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을 영입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픈AI 포 컨트리스(OpenAI for Countries)'의 책임자로 오스본 전 재무장관을 임명했다.
지난 2010~2016년 영국 재무장관을 지낸 오스본 전 장관은 내년 1월부터 해당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픈AI 포 컨트리스'는 스타게이트의 글로벌 확장판이다. 스타게이트는 미국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수백만 개 수준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초거대 모델과 범용 인공지능(AGI)까지 운영하려는 초대형 인프라 계획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AI 인프라 투자 중 하나로 여겨진다.
각국 정부와 협력해 국가 단위 맞춤형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오픈AI 포 컨트리스'에서 오스본 전 장관은 해외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를 도입·확산하는 오픈AI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오스본 전 장관의 임명은 앞서 지난 10월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리시 수낵 전 총리를 회사 고문으로 영입한 후 이뤄졌다.
오스본 전 장관은 FT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자신에게 '가장 흥분되고 촉망되는 회사는 현재 어디인가?'라고 질문했고 나는 그 답이 오픈AI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일이 전 세계 사회가 이 강력한 기술이 가져올 기회를 공유하게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