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112%, 평년보다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 전국적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봄 가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지만, 일부 지역은 강수 부족으로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334.1㎜)의 92.6% 수준인 308.9㎜, 3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91.5㎜)의 112.2%인 99.5㎜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는 5월까지의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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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또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75%) 대비 112%로 높은 편이다. 정부는 영농기에 대비해 강수량 상시 점검 및 저수율 관리를 통해 물 부족 우려 지역 사전 용수확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을 평년의 107%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경북 포항 지역은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댐에서 공급 중이며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모내기철을 대비해 용수를 확보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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