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제주지역 중학교 교사에 이어 고3생 학생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학교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4명, 7일 3명 등 주말사이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가 596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 2021.03.08 tweom@newspim.com |
오현고등학교 3학년생인 제주 594번은 같은 반 친구 593번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지난 6일 진단검사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학교 다른 반 친구인 596번도 지난 7일 코로나19 진단검사 뒤 최종 확진됐다.
593번은 부모이자 탐라중 교사인 592번 확진자로부터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4명(590∼593번)이 확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탐라중 교사와 오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의 확진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17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탐라중학교 전 학년, 오현고등학교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등교중지와 함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595번은 업무상 필요에 따라 6일 진단검사 뒤 7일 오후 확진됐다.
595번과 접촉한 가족 등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달 들어 제주에선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올해 들어 1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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