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모주 30% 우선 배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현대자산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 강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의 판매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우선 지난 1월 출시한 공모 코스닥벤처 펀드인 '현대M멀티-헤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1호'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에,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중소·중견기업 구주 및 신주에 투자해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상품이다.
[사진=현대자산운용] |
이 펀드는 자체적으로 설계한 벤처 최적화 모델을 활용해 우선 배정 요건을 위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코스닥 150 선물 매도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일반 액티브 주식형 대비 변동성을 축소하고 IPO 및 벤처기업 신주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게 현대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판매사인 IBK투자증권과 한국포스증권을 시작으로 판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창선 현대자산운용 이사는 "현대M멀티-헤지코벤 펀드는 벤처 최적화 퀀트 모델을 활용해 지수 추적 오차를 최대한 줄이고 코스닥 150선물 매도를 통해 시장 변동성보다 낮게 운용하며 수익률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IPO시장의 강세가 올해도 예상되는 만큼 IPO 펀드에 관심있는 투자자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