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2만9000호 공급…주택보급률 113% 확보
'청년·신혼부부 맞춤' 드림타운 3354호 착공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신규 공공택지 지역으로 조차장 부지(29만4189㎡)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2600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세워질 전망이다.
김준열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향과 주택가격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정부 주택 공급 확대 대책' 중 하나로 조차장 부지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61만호, 5대 광역시 등 22만호 등 전국 대도시에 총 83만호의 주택 공급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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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김준열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이 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향과 주택가격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03 rai@newspim.com |
시는 동서균형발전과 주거 안정 등의 이유로 조차장 부지를 신규 공공택지로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4월쯤 이를 결정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임기 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전드림타운은 청년·신혼부부용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주거부담을 덜고자 추진됐다.
시는 올해 공공건설을 통해 구암동 420호, 낭월동 162호 등 954호의 드림타운을 착공한다. 여기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공공매입 등으로 1778호의 드림타운을 조성한다.
내년까지 정동 170호, 산업단지 200호 공급 등 총 3345호의 드림타운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3만4000호 공급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만1000호, 2030년까지 12만9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30년 주택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인 113%를 확보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전시 주택보급률 101.4%에 비해 11.6%p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김 국장은 "조차장 부지 개발로 동서균형발전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