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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수사청 공개 반발에 "법무부 통해 제시할 수 있었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12:14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2:14

"검찰개혁특위, 여러 분야 의견 들어 완성도 높은 법 준비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 논의에 공개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서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분 말씀을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다"면서도 "검찰 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무부를 통해서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검찰 개혁안에 대해서는 "검찰개혁특위가 법무부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들어 완성도 높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총장의 공개 반발에 대해서는 입장을 아꼈지만, 부정적인 뉘앙스는 분명했다. 이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도 "거듭 말한 것처럼 검찰 개혁에 대한 의견이라면 법무부를 통해 의견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준비 중인 수사청 신설에 대해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 파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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