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커피 찌꺼기 자원화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일선 구 5곳(중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서구)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등과 함께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프로젝트' 를 추진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버려지는 커피박을 제품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친환경적 지역 일자리 창출로 사회·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선 구는 커피전문점 모집 및 수거, 현대제철은 기금 출연과 재자원화 기업 발굴, 한국생산성본부는 지역자활센터와 재자원화 기업을 지원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만든 화분[사진=인천시]2021.03.03 hjk01@newspim.com |
시는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카페 600곳의 참여를 유도하고 연간 660t의 커피 찌꺼기를 재자원화할 방침이다.
구는 참여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를 수거한 뒤 자활센터로 옮겨 화분·벽돌·연필·점토 등 제품으로 생산해 판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여 카페는 시에서 발급하는 에코카페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해 친환경 업소임을 알릴 수 있다.
정낙식 인천시 자원순환과장은 "버려지는 키피박을 활용해 제품화하는 자원 선순환 모델은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에 기여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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