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해동병원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8명이 나왔다.
부산 영도구가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영도구] 2021.02.25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1일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256명이라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2명, 사하구 3명, 남구 1명, 동래구 1명, 해운대구 1명이다.
부산 3249번, 3250번은 전날 확진된 부산 3247번의 가족이다. 부산 3247번을 비롯해 7명이 감염되었는데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4일 영도구 해동병원을 퇴원한 부산 322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다. 부산 3221번은 지난달 15일 출항하는 배에 승선했으며 당시 배에는 2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부산 3221번은 지난달 20일 자가격리 대상으로 결정되었지만 승선 중이었다. 지난달 25일 하선 후 자가격리했으며 같은 달 28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접촉자 검사에서 동료 선원 7명이 확진됐고, 가족 2명과 경남에 거주하는 선원 1명의 확진이 추가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해당 선박과 소속 업체 종사자 7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이 가운데 3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부산 3251번, 3252번, 3256번 등 3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 3253번은 3252번의 가족이며, 부산 3254번은 3245번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했다.
부산 3255번은 타지역 소재 시설 입소를 위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경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25명, 퇴원 2922명, 사망 1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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