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지인모임 누적 15명...북구 소재 병원 연관 46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명이 발생해 이틀째 두자릿수로 불어났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대학생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자 대구시와 보건당국, 교육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2명, 해외유입 감염사례 2명 등 14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64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493명, 해외유입 사례는 154명이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선별검사소[사진=뉴스핌DB]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서는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이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대학생 지인모임 연관 누적 확진자는 지난 달 26일 첫 확진자 1명 발생 이후 2일 오전 0시 기준 15명으로 불어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 받은 다수가 젊은 연령층으로 개학철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통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밤새 북구 소재 병원 관련 자가격리 사례 1명과 공공격리 환자 1명 등 2명이 진단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북구 소재 해당 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환자 31명, 직원 13명, n차 감염 사례 2명 등 모두 46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된 3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동구 3명, 북구 6명, 달성군 1명, 달서구 3명, 남구 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39명이며 이 중 129명은 지역 내외의 7곳 병원에서, 9명은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2일 중으로 1명의 확진환자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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