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격 조정 대비"도 강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 제재심의위원회 관련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2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 제재심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재심의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옵티머스펀드 판매사인 NH증권 및 수탁사인 하나은행 제재심은 지난달 19일에 이어 오는 4일 개최되고,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신한은행·신한지주 제재심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
윤 원장은 "분쟁조정 일정 등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 지원, 노력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23일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기업은행에 대해 65~78% 손해배상을 권고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최근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것과 관련 "백신접종 개시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시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 자산 리밸런싱 등 형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가계·소상공인 등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 및 부당한 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을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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