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아산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은 26일 오전 10시 송악면 설화요양원에서 진행됐다.
1호 접종자는 요양원에 입소해 있는 60대 남성으로 오세현 시장은 시청 집무실에서 영상통화기능으로 접종 현장을 지켜본 뒤 1호 접종자,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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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은 아산시 1호 접종자와 영상통화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아산시] 2021.02.26 shj7017@newspim.com |
오 시장은 의료진과 접종자들이 백신 접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대신 시청 집무실에서 요양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실시간 체크했다.
현장에는 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비해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으며 의료진은 접종에 앞서 1호 접종자에게 유의사항 등을 설명듣고, 백신을 맞고 관찰실로 이동해 오세현 시장과 짧은 영상 대화를 나눴다.
접종 과정을 지켜본 오 시장은 1호 접종자에게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발열, 간지러움 등 이상 증상은 없는 지 점검했다.
이번 1차 접종을 받고 나면 2차 접종 일정을 안내받는다.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받는다.
접종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도 곧바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거나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며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이 형성해야 그 효과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세현 시장은 "백신을 불신해 접종을 기피하는 것도 우려되지만 백신을 과하게 신뢰해 방역의 긴장이 유지되지 않을까도 걱정된다.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해주시되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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