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윤근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26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방직부지개발 공론화위원회 결정은 사업주 '자광'에 꽃놀이패를 쥐어준 셈이다"며 "진정한 시민의 이익을 고민할 때이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은 자광개발의 개발 제안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전주시와 자광사이 협상에서 업체의 협상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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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근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1.02.26 obliviate12@newspim.com |
대한방직부지개발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옛 대한방직 부지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1년간의 일정을 마치고 권고안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공론조사 결과는 전체 토지의 40%를 계획이득으로 환수하고 주거·상업(업무)·공공시설 중심의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복합문화관광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이 높았다.
또 산업·업무시설 중심의 충분한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공간 조성, 공원·공공시설 중심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공간의견도 있었다.
이에 공론화위원회는 복합문화관광공간 조성에 대해 고려하되 나머지 시민의견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 의원은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논쟁과 특혜시비는 지난 2002년 서부신시가지 개발 추진 때 원칙을 저버린 행정행위에서 비롯됐다"면서 "대한방직의 '먹튀'가 현실화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탐욕에 소중한 공력을 소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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