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중수청 밀어붙이는 與 "당론으로 추진"..."속도조절론? 나오지도 않은 말"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5:38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6:09

오기형 "다음주 의견 수렴 후 발의 준비"
민형배 "속도조절? 나오지도, 있지도 않은 말"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가 25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나온 적도 없고 있지도 않은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시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4차 회의가 열린 지난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윤호중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02.25 leehs@newspim.com

특위 대변인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수사·기소 분리 내용을 전제로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주 또는 당내 의견 절차를 거쳐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법안 발의를 당론으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위가 주도해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동석한 민형배 의원은 "필요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수사·기소 분리 내용'에 관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제도·기능·조직적으로 분리해 수사청 형태로 설치하고 직접수사권이 이관되는 것"이라며 "수사청 명칭은 중대범죄수사청이고 소속은 법무부 산하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검찰의 직제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판·검사 임용 후 퇴직할 경우 이른바 전관예우, 일정기간 형사사건 수임에 대해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검사 사건배당 기준을 제도화하자고 해서 사건배당기준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아이디어를 모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한 수사관행 개선 방안에 대해 "이해관계자인 피고인과 피의자에 수사기록을 열람 및 등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위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민 의원은 검찰개혁 관련, 정부가 속도조절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그런 말이 나온 적도 없고, 있지도 않은 말"이라며 "속도를 냈어야 속도 조절을 한다"고 반박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