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퇴임 일주일' 추미애 "검찰개혁 계속돼야"…3대 개혁안 공개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8: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8:00

秋 "검찰개혁이 곧 정의이며 공정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
'국민의 검찰로 가기 위한 3대 개혁안'…블로그 업로드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지난달 퇴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일주일 만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검찰개혁을 위한 3대 개혁안을 들고나왔다.

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완의 개혁, 검찰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며 "국민의 검찰로 가기 위한 검찰개혁 3대 개혁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민 여러분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29 yooksa@newspim.com

추 전 장관은 "1년 전 제가 수사와 기소는 반드시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더니 즉각 검찰 조직 내 반발이 있었다"며 "언론도 신성불가침한 영역을 침해하는 무지한 말로 취급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 국민의 인식 속엔 수사와 기소는 분리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공수처 설치는 물론 수사청과 기소청의 설립 필요성까지 각인됐다"며 "수사 과정이 충분히 통제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누구든지 부당한 인권침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막연했던 구호로서 검찰개혁이 아니라 실천으로서 검찰개혁을 구체적으로 절감하며 더욱 분명하고 또렷하게 다가온 검찰개혁의 과제를 정리해봤다"며 "검찰개혁의 선두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그럴수록 더욱 단련되고 다듬어진 검찰개혁의 열망을 오롯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검찰개혁은 계속 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검찰개혁 3대 개혁안은 '총 34페이지 분량으로 추 전 장관의 개인 블로그에 업로드됐다.

목차는 △제1장 수사권 개혁(수사와 기소의 분리) △제2장 검찰 조직문화 및 운영방식 개혁(상명하복 군대식 문화 개혁) △제3장 인권 중심으로 생각의 대전환(인권 중심으로 생각하는 의식의 패러다임 대전환)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 전 장관은 수사 경찰, 수사 판사, 검사 등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한 프랑스, 직접 수사관 제도가 없는 독일, 검찰을 수사에서 제외시킨 미국 등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형사사법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수사·기소 분리야말로 검찰개혁의 골간이고 핵심이자 검찰 정상화의 첩경인 것"이라며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 검찰개혁이 곧 정의이며, 공정이자, 가장 중요한 민생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검찰개혁 3대 개혁안'.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블로그 화면 캡처]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