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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시장 달래기·부양안 기대에 상승…다우 1.35%↑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06:17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06: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의회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이은 시장 달래기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51포인트(1.35%) 오른 3만1961.8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3597.97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개선 전망으로 보잉과 골드만삭스, 셰브런, 캐터필러 등은 이날 주식 강세를 주도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오는 25일 하원이 추가 부양안 통과를 목표로 움직이겠다고 밝히며 부양책 기대를 북돋웠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연준이 물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혀 예상보다 이른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월가의 공포를 가라앉혔다.

국채 금리 상승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된 기술주는 이날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1.40%를 넘어서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애플은 0.41% 내렸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1.09%, 0.58% 각각 하락했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성장주에서 이익을 지키려는 투자자들과 재진입을 위해 후퇴하려는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우려가 있다"라면서 "이들이 모두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이 하락하면 매수자가 나타나고 가격이 오르면 매도자가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저가 매수세와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매입 사실 공개는 테슬라의 주가를 띄웠다. 테슬라는 이날 6.18% 급등했다.

지난달 레딧 투자자들의 광풍 속에서 급등락한 게임스탑의 주가는 장 후반 103.91% 폭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오름세 속에서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저가 매수세가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토퍼 메틸 퀀트·파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상승도 지속해서 업종으로 위험(risk)이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여건에서 주식시장 하강은 매수를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에서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것은 지난해 나타난 성장 대 가치 투자 스타일의 논의이고 2021년 현재 이것이 더 혼재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간 기준 한 달 전보다 4.3% 증가한 92만3000건이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85만5000건을 웃도는 결과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75% 내린 21.32로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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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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