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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Q&A] "연내 코로나 이전 복귀는 어려워..거리두기 유지해야"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7:35

정은경 청장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확인은 불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 접종 권고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연내에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기 힘들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며 재차 접종을 권고했다. 

다음은 24일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에서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청주=뉴스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2~3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2021.02.15 photo@newspim.com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논란이 많다. 다른 백신과 생산방법이 다른 건지, 안전성과 효과성에서 다른 백신과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논란이 많은 건 맞다. 그렇지만 안전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우리가 유효하다 또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는가다. 그러한 측면에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유효성과 안전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백신들이 보여주는 효과의 수치, 이상반응의 발생률의 수치는 어떤 것도 같지는 않지만, 일정한 기준, 그리고 이 정도면 유효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 기준을 모두 넘어선다고 판단한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런 이유로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내 몸에 항체가 잘 형성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만일 항체 형성이 안됐다면 다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지.

▲항체가 형성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접종한 분들이 모두 적용을 받아서 검사하기는 어렵다. 단순 항체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를 봐야 한다. 이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는 실제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에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

다만 지금 우리가 사용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백신이 예방하는 효과의 측면에 있어서 서로 다른 수치들을 보여주지만 생성해 내는 항체는 수준이 높다. 그래서 백신을 접종받은 상당수,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에서 중화항체가 생겨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국민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확인하게 되는 것인지.

▲현재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 국민의 70% 이상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하고 있다. 백신 종류별로 한 200명 정도의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 생겼는지, 어느 정도 기간까지 지속되는지 표본인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실제 접종을 하면서 확진자 수가 줄었는지, 환자가 주는지 하는 것들을 같이 보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전체에게 항체가 형성되었는지는 확인하지는 않는다.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가 있기 전 마스크를 쓰기 전으로 생각하고 이와 관련한 질문이 많은데, 그렇게 완전한 의미의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코로나가 있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마 연내에는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기초감염재생산수가 초기보다 높아진 데다가 백신접종한 사람 전부가 면역력을 갖게 되진 않기 때문이다. 대신 백신접종이 이뤄지면 일정수준의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유지했을 때 큰 유행을 걱정하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40대 초반인데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약을 복용 중이다. 예방접종 후 기존에 복용하던 약을 먹어도 괜찮을지.

▲예방접종 전 또는 후에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와 관련된 약물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특별히 제한하거나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거나 하실 이유는 전혀 없다. 동일하게 약물 복용하시면 되고, 갖고 계신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해도 된다.

-다른 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붓거나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이것이 면역반응인지 부작용인지 궁금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면역반응이 나타나는지, 이것이 부작용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예방접종 후 주사부위가 붓고 또 전신적으로 몸살증상이 나오고 또 발열이 나오고, 그러한 증상들도 우리 몸이 예방접종에 대해서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예방접종의 궁극적인 목적은 균에 대한 저항, 즉 균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예방접종을 하면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이상반응이라고 분류를 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부기라든가 또는 열이라든가 또는 몸살감기 증상과 같은 증상들은 다 예방접종의 이상반응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뉴스에서 아나필락시스를 들어봤는데, 예방접종 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서 우리 몸의 면역기관이 과다하게 지나치게 반응하는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 반응의 하나다. 증상은 늦게 여러 시간 후에 나타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에 즉각 치료를 해주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런 치명적이고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우리가 아나필락시스라고 한다. 그래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는 빨리 진단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응급처치를 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미 코로나 접종을 시행한 나라에서 나타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무엇이 있는지.

▲제일 흔하게 나오는 이상반응은 통증이다. 예방접종을 맞은 부위의 통증, 또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든가, 또 두통이 있다든가, 근육통이나 관절통, 발열들이 비교적 흔하게 나오는 이상반응으로 보고됐다. 그 외에는 복통이라든가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이러한 임상증상, 이상반응들은 예방접종 하고 나서 수일 내, 보통 3일 이내에 없어지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백신 접종 확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확인증이 있으면 집합금지, 자가격리 등 방역정책에서 제외될 수 있는지.

▲예방접종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어디 시설에 대한 출입이나 집합금지 면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예방접종을 맞으신 분이 밀접접촉자가 되거나 노출이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검사나 능동감시로 할지, 또 해외 입국자들이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올 경우에 자가격리기간을 조정할지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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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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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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