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다시는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 없을 것"
이수정 "여성·아동 정책 빈틈없이 자문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1세대 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3번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 교수는 각종 방송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범죄 심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로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오른쪽) 제3호 전문가 고문 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24 kilroy023@newspim.com |
나 후보는 이날 이 교수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강력범죄 사건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방향 제시로 온 국민의 신뢰를 받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영입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性) 비위로 촉발된 선거"라며 "다시는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같은 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이수정 교수와 함께 올바른 성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한 "이 교수의 합류가 아동 인권 보호와 성폭력 방지책 수립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정책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나 후보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와 피해자 중심제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하면서 "여성과 아동, 약자 보호 정책에 빈틈이 없도록 채우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나 후보는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서울시장의 권한이 확대된 만큼, 여성·아동 안전 정책을 수립하는데 이수정 교수의 자문을 활용할 계획이다.
나 예비후보가 전문가 고문을 영입한 것은 '반도체 신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세계적인 도시건축 석학' 피터로우 하버드대 교수에 이어 이 교수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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