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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암초 만난 'IPO 대어' LG엔솔, 잇단 화재에 수주 배제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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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소송 최종판결 이후 7만원 빠져
"현대차-LG엔솔, 인니JV 추진 중...협력관계 유효"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배터리 소송'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흥행 대박을 노리던 LG에너지솔루션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사고에 현대차 배터리 수주 배제설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다. 당장 현대차와의 코나EV 리콜 책임 분담 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의 추가 리콜 가능성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 협력법인(JV) 설립 등이 추진 단계인 만큼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협력관계가 악화됐다고 섣불리 결론짓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36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2.76% 내린 91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일주일 새 7만5000원이 빠졌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100% 차지하고 있는 모회사다. 지난 15일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판결에서 LG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종가 99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LG화학 주가 추이[캡쳐=네이버금융]2021.02.22 lovus23@newspim.com

향후 경쟁사와의 합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LG화학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건 전기차 화재와 수주 배제설 등 악재가 잇따라 나오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오는 2023년 이후 출시하는 전기차 플랫폼 E-GMP 3차 물량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을 선정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앞서 현대차는 1차에서 SK이노베이션을, 2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공급사로 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3차 물량 같은 경우 복수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아직 선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제설이 수면 위에 떠오르자 코나EV 화재 사고가 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2017년 9월~2020년 3월 생산된 코나EV 7만7000여대 리콜비용을 두고 합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당초 예상되던 1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돼 비용 부담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배터리 1팩당 용량을 64KWh, 배터리가격을 1KWh당 170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차량 1대당 배터리 비용은 1180만원이다. 여기에 BMS 등 관련부품과 공임을 합산하면 1대의 리콜비용은 2130만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7만7067대를 리콜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1조6917억원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단기적인 비용 리스크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납품한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쉐보레 볼트 2017~2019년 모델 6만9000대에 대한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GM은 배터리 교체 대신 BMS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현지에서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GM이 추가 리콜조치에서 배터리 교체를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은 현대차와 GM의 리콜 조치를 비교하며 "현대차의 배터리 전면교체 결정이 다른 경쟁업체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 반면, "GM은 시스템 개선으로 차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선 (배터리 교체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간 합의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나중에 화재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을 때 선례로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비즈니스 상 리콜 비용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연내 IPO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선 기업가치를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설사 LG에너지솔루션이 3차 공급사에서 빠졌다고 하더라도 현대차와의 협력관계가 악화됐다고 넘겨짚긴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만일 SK이노베이션과 CATL이 선정된게 사실이라고 해도 사고에 따른 결과로 보기엔 다소 (논리의) 비약인 것 같다"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합작법인(JV)에 수주하면서 3차 발주 물량자체도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 설립이 조금 지연되곤 있지만 협력이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 만일 설립이 완전 취소될 경우 코나 리콜 이슈에서 양사 관계가 영향을 받았다고 합리적인 추론이 제기될 순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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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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