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6일까지 시민편의 시설물인 공공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 내진보강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신가도서관, 체육관, 교량, 행복복지센터 등 지난해 내진보강공사를 완료한 시설물 16곳과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한 시설물 16곳 등 32곳이다.
시는 2개반 7명을 구성하고, 민간 전문가로 지방건설기술심의 위원회 위원 중 건축, 토목 구조 전문가 5명을 선정해 함께 점검한다.
주요점검사항은 △내진보강사업 대상 관리현황 △내진보강 정보관리 시스템 입력현황 확인 △내진성능평가 적정성 검토 △보강설계 적정성 검토 등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6.16 ej7648@newspim.com |
점검결과 내진보강이 미흡한 경우 해당부서와 구청에 즉시 대책 마련 등 보완을 요구해 시설물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협업해 방안을 보완 강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내진보강 발주기관과 시공사 등에서 제도적으로 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수범사례와 미흡한 사례는 발주기관, 시공사와 공유하는 등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 내진보강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대책'을 수립했다.
올해는 내진보강예산으로 55억원을 확보해 내진성능평가 용역 53곳, 내진보강공사 12곳 등을 추진함으로써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6.3% 향상시켜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대상 1006곳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범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공공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해 내진 확보율 100%를 하루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진대피 교육을 비대면이라도 시행해 지진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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