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ESG 자산 투자비중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07

18일 서면 기자 간담회 진행
"3월 사외이사 복수후보 제청…지주사 전환 계획없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ESG경영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으로 ESG가 글로벌 추세로 떠올랐다. 기업은행도 올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은행권 최초로 ESG 인증등급을 받은 원화 채권을 발행하며 ESG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8일 서면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IBK기업은행] 2021.02.18 milpark@newspim.com

기업은행은 향후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ESG 요소를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친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E)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 건전한 지배구조 관리(G)를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면서 "대출·투자 의사결정시 ESG를 평가에 반영하고 ESG 관련 자산의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향후 이사회 내 ESG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윤 행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를 통해 고객과의 교감, 업무프로세스 및 서비스 개발, 인적역량과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학과 협력해 디지털 교육과정을 신설, 올해부터 직원을 파견한다. 2023년까지 디지털 인재를 1000명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책은행으로서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기업은행은 향후 5년간 뉴딜 기업에 대출 20조원, 투자 5조원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에 뉴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 전환을 돕기로 했다. 윤 행장은 "전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업종과 분야를 막론하고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근로자추천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현행 법 절차에 따라 선임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행 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윤 행장은 "은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금융위에 제청할 계획이다. 노조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듣고 있다"며 "3월 중 복수 후보를 제청할 것"이라고 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적화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절차가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답변을 대신했다. 현재 디스커버리 투자자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사적화해 수단으로 투자자 손실을 보전하는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금감원 분쟁조정 절차는 객관성이 담보된다"며 "분조위에 성실히 임하는 등 고객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펀드 분쟁조정은 오는 23일 개최된다.

지주사 전환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는 전언이다. 윤 행장은 "지금은 코로나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할 시기"라며 "당분간은 현 체제 내에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