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5060 은퇴자 지원을 위한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할 '2021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시행계획을 18일 발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사업'은 은퇴 고령자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광양시가 은퇴자 활력도시 시행계획을 발표 했다.[사진=광양시] 2021.02.18 wh7112@newspim.com |
철강과 항만산업이 주축인 광양시는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상 숙련된 기술자와 고소득 종사자가 많은 도시로, 새로운 일자리와 재능 기부 등에 관심이 많은 은퇴자가 매년 약 2800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취업··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평생학습 등 4개 분야 관련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은퇴자의 '활력 있는 노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취업·창업' 분야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은퇴자 공동체 관광두레사업 참여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 은퇴자 기술 및 경험과 아이디어를 연계해 20개 사업을 시행한다.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부암지구 은퇴자마을 조성사업 △농어촌 주택개량 융자지원사업 △농촌융복합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등 11개 사업을 실시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한다.
'사회공헌 활동' 분야와 관련해서 △광양시 은퇴재능 봉사단 운영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 도립미술관 도슨트(전문안내인) 양성교육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운영 등 은퇴자 경력을 활용한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평생학습' 지원사업은 지역주민 사회교육에 역점을 두고, 은퇴자의 특성에 맞도록 △인생 2모작을 위한 평생교육 △후진학 혁신지원사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운영 등 4개의 특화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광양시 인구 구조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퇴 세대가 향후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시행계획을 토대로 은퇴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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