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내달 31일까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공급사업'을 신청·접수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6712ha에 벼농사 제초용 왕우렁이 약 80t을 공급하며, 지원 비율은 친환경답의 경우 90%(자부담 10%), 일반답의 경우 80%(자부담 20%)이다.
함평군청 전경 [사진=함평군] 2020.05.19 ej7648@newspim.com |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의 초식 특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피‧물달개비 등 일반 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잡초까지 99%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계작물 재배와 깊이갈이를 미 실시한 농가는 내년부터 사업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관내 벼 재배농가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 농법 실천농가는 지속적인 왕우렁이 농법 활용을 위해 사업 완료 후 왕우렁이를 의무적으로 수거해야 한다"며 "친환경농업에 활용하는 왕우렁이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없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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