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증시 포인트(2.18)] 홍콩증시 강세, 비철금속 가격↑, 영화주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8일 오전 10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춘제 연휴 이후 '소띠 해' 첫 거래일인 18일 중국 A주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8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97%, 1.82%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석유가스, 비철금속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글로벌 및 홍콩 증시 강세에 따른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 이후 A주 증시 상승 기대감 △ 비철금속 등 벌크스톡 가격 상승 △ 춘제 기간 흥행 대박 기록한 중국 영화사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 등 소식에 주목했다

◆ 글로벌 증시 및 홍콩 증시 강세로 A주 상승 기대감↑

중국의 춘제 기간(2월 11~17일)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16일 먼저 개장한 홍콩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오늘 개장할 A주 증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춘제 연휴 A주 휴장 기간 중 2월 11~16일 기준, 영국 런던국제증권거래소(ISE)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우량 주식으로 구성된 FTSE100 지수, 러시아의 주요 주가지수인 RTS 지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동성 높은 225개 종목을 포함한 닛케이225지수, 홍콩항셍지수의 상승폭이 각각 3.6%, 3.3%, 3.1%, 2.4%를 기록하며 글로벌 증시 중 상위권을 달렸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특히, 17일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31084.940포인트를 기록하며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1000포인트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춘제 이후 본토증시 흐름을 먼저 볼 수 있는 홍콩 증시가 강세를 연출하면서 A주 상승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춘제 이후 A주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궈신(國信)증권은 지난 21년간 춘제 전후의 시장 상황을 볼 때, 춘제 이후 A주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1년 가운데 춘제 연휴 이후 일주일(5거래일)과 한 달(22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확률은 각각 76%, 66%에 달했다며, 연휴 직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 확률이 좀 더 높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궈성(國盛)증권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해외 증시 강세 속에서 중국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또, 오는 3월 5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양회 관련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기관 자금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이 증시로 계속 유입되며 A주 시장의 유동성이 장기적으로 풍부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A주 증시와 홍콩 증시의 우량 종목은 모두 유동성 유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며 춘제 이후 A주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눈여겨볼 섹터로는 호경기가 예상되는 화학공업, 석유·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섹터와 성장성기 기대되는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방위산업 등 섹터를 꼽았고, 홍콩 증시의 기술주 대표 종목과 투자 가치가 높은 업계 선두기업 종목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 관련 상장사 실적 개선 기대

춘제 연휴 기간 비철금속 등 벌크스톡(Bulk Stock·대량 상품) 가격 상승 소식도 오늘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베이징 현지시간 기준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가격이 장중 최고 톤당 8437달러(약 932만 원)를 기록하며 8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신(安信)증권은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친환경을 추구하는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성비가 높은 전기 전도체 재료인 구리가 태양광, 풍력발전, 에너지 저장 등 분야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용 구리 수요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긴박해지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와 더불어 알루미늄, 아연, 주석, 니켈 등 금속 선물 가격도 2월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공업용 금속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일부 상장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중국의 비철금속 제련·가공 업체인 광성비철금속(廣晟有色 600259)은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다운스트림 분야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회사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 춘제 극장가 활황, A주 증시 영화주 강세 예상

한편, 춘제 이후 A주 가운데 강세가 예상되는 섹터 중 하나로 홍콩 증시에서 초강세를 보인 영화 섹터에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증권시보(證券時報)는 홍콩 증시가 A주 증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서 개장한 홍콩 증시가 춘제 이후 A주 증시 투자에 참고할 만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영화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 설 연휴 극장가는 기대 이상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 2월 16일 밤(현지시간) 기준, 미스테리 탐정 코믹물 '탕런제탄안(唐人街探案3, 차이나타운 살인사건)'과 '니하오 리환잉(你好,李焕英, 안녕 이환영)'이라는 영화가 각각 33억 1300만 위안, 21억 86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 2021년 춘제 기간(2월 11~17일)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입은 70억 위안(약 1조 2000억 원)을 돌파했다.

극장가 활황 소식에 지난 16일 홍콩 증시에서는 IMAX 차이나홀딩스(01970.HK)와 알리바바픽쳐스(01060.HK)가 30%를 넘는 폭등세를 보이는 등 영화주가 들썩였다.

화시(華西)증권은 춘제 기간 박스오피스 수입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 기록하면서 중국 영화 업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주류 영화사 주가가 강세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할 만한 중국 증시 영화 테마주로는 완다시네마(002739), 북경문화(000802), 중국전영(600977), 광선미디어(300251), 화체미디어(300133) 등이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사진
'콘크리트 둔덕' 위법성에 말바꾼 국토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역대 항공사고 가운데 세번째 대형 사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대해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체 규정을 지켰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해외 권장 사항대로만 공항 로컬라이저 설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대형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해명에만 급급하는 국토부가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일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무안공항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부 책임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지지대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모습 ej7648@newspim.com 국토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적법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적법'의 근거는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지하고 있는 로컬라이저가 '공항 안'이 아닌 '공항 밖'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해외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시설이 콘크리트 지지 기둥이 있는 둔덕 형태로 설치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은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조립돼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철골과 같은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이어야 만약 비행기가 충돌하더라도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지지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국내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서도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문제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구역 외부 즉 공항 외부 시설물이라는 점이다. 국토부가 규정을 지켰다는 근거다. 이는 관련 국제규정인 'Doc 9137-AN/898 Part 6'에도 있는 내용이란 게 국토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내 규정인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의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끝)부터 최소 90m를 확보해야한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최소 기준보다는 약 110m 길고 다른 국내공항보다 긴 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92m로 최소 규정을 간신히 맞췄으며 그외 사천공항은 122m와 177m로 구성됐으며 울산공항은 200m, 제주공항이 240m로 가장 길다. 이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면 '공항외' 시설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국제규정에서는 240m를 권고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내기준인 연방항공국(FAA) 기준은 300m로 국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규정이 없어서다. 더 큰 문제는 무안공항의 해당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이 끝나고 5m 밖 지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점은 자명하다. 국토부의 해명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해명과 달리 항공당국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의 잠재적 위험을 알고 손을 보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하는 문제의 둔덕을 설치했다. 이는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즉 국제규정인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을 공항 주변에 설치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시설물 개량사업에서 콘크리트 지지 기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셈이다. 이는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 결국 국토부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설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을 비롯한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지지대 구조물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꾼 상태다. 국토부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전국 공항 내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서다. 제대로 된 시설물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종단구역이 끝나고 5m 지난 지점에 콘크리트 둔덕을 만들어놓고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라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처음이었던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1-02 17: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