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13·의성5·군위 2·안동1·구미1·울진 1명
[경산·의성·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13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고 의성과 군위군에서 온천 연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밤사이 신규확진자 23명 추가 발생했다.
설 연휴 전까지 한자릿수를 유지하던 경북권이 설 연휴 이후 두자릿수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발생 지역도 다수 지역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지역감염 22명, 해외유입 1명 등 23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2.18 nulcheon@newspim.com |
◇ 경산 = 경산에서는 밤새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1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 중 어린이가 5명, 교사 5명, 교사의 가족 3명이다.
이들 어린이집 무더기 확진은 지난 16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889번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유증상자가 있어 전수 조사과정에서 무더기 감염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859명으로 불어났다.
◇ 의성 = 의성군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군위13번확진자' 연관 의성 소재 T 온천 전수검사에서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산970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설 연휴 의성 고향집을 찾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지역의 누적확진자는 53명으로 늘어났다.
◇ 군위. 안동 = 군위에서는 설 전날인 지난 11일 의성군 봉양면 소재 T 온천을 다녀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
안동지역에서는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904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215명으로 증가했다.
◇ 구미.울진 = 구미시에서는 밤새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남 '김해252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64명으로 늘어났다.
또 울진군에서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불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5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8.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전날의 '주간 1일평균' 5.3명에 비해 3.0명이 늘어나 설 연휴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는 14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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